태풍 이름 정하는 법, 그리고 우리말 태풍이름 20개
태풍이 하나 둘씩 발생하기 시작하였는데 우리도 잘 모르는 상황에 벌써 제 8호 태풍 선까가 베트남 다낭을 지나가 소멸했으며, 제 9호 태풍 네삿이 발생해 북향하고 있는 중이다.
제 8호 태풍 '선까', 제 9호 태풍 '네삿', 제 10호 태풍 '하이탕', 제 11호 태풍 '날개' 등을 보면 태풍 이름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렇게 태풍에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어떻게 태풍 이름을 만드는지 태풍 이름 정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태풍에 이름을 붙인 이유
태풍이 한번 발생하면 소멸하기까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하나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표하는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태풍에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여 사용한 곳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는데,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기상청>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앤더슨이라고 하면 “ 현재 앤더슨이 태평양 해상에서 헤메고 있는 중입니다. “ 또는 “ 앤더슨이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태풍에 이름을 붙여서 태풍 예보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태풍이 피해를 주다 보니 싫어하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싶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미공군과 해군 예보관들이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여 사용하였는데, 이때의 태풍이름은 싫어하는 정치가가 아닌 자신의 아내 또는 애인의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아내 또는 애인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다 보니 1978년까지 태풍이름을 여성이름이 독차지 했으며,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다고 한다.
<기상청>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1999년까지사용하였다.
2000년부터는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풍 이름을 태풍위원회 회원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기상청>
태풍에 이름 정하는 법
태풍 이름 정하는 법은 14개의 국가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태풍이름 총 140개를 1조당 28개씩 5개조로 구성한 다음,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
그러다 다 사용하게 되면 다시 1조 1번부터 사용한다.
태풍 이름이 140개이고 1년에 30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한다고 보면 전부 다 사용하는데는 약 4년 ~ 5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가 된다. 이렇게 사용을 다 하게 되면 1조 1번의 태풍이름부터 다시 사용하게 된다.
우리말 태풍이름이 많은 이유
우리말 태풍이름이 유독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미리내', ‘메기', ‘노루', ‘독수리' 등 10개와 북한에서 제출한 '기러기', '종다리', '도라지', '번들', '갈매기', '노을', '무지개',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가 전부 우리말이다 보니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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