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형 지펠 냉장고 표시부 잠금·온도 설정 버튼 작동불능이었다가

지펠 냉장고(SRS686BKAS) 잠금및 온도설정 버튼 있는 곳의 표시부 동작 램프가 켜졌다 꺼졌다 반복 상태에 잠금 버튼도 안눌리다 다시 눌리게 된 일!

지펠 냉장고(SRS686BKAS) 버튼이 있는 곳의 표시부에 동작 램프가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길래 냉장고 문이랑 홈바가 덜 닫혔나 싶어 가서 다시 열었다가 확실하게 닫아 보았다.

 

이제 됐겠지 하고 자리로 돌아와 냉장고를 보는데, 표시부 램프가 꺼졌다 켜졌다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 ( 깜빢거리는 것이 아닌 보고 있으면, 켜졌다, 꺼졌다를 시간 간경을 두고 반복한 상태였다. )

냉장고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냉장고 앞으로 가서 표시부 잠금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눌러 보았다.

 

" 어라? 잠금버튼이 안풀려? "

큰일이다. 버튼 잠금이 풀리지 않는다. 잠금이 풀리지 않으면 온도 설정을 할 수 없는데... 평상시 거의 설정하지도 않지만...^^

 

" 엇! 냉장고 고장났나보다~ 여보~~~~~~! 냉장고 고장났나본데, 버튼이 안눌리는데.. "

와이프가 후다닥 와서 버튼이 눌리지 않는 것을 보고는 멍~ 때린다.

 

그렇잖아도... 와이프가 냉장고를 작은걸로 바꾼다고 자주 말했는데, 그래서 부정탄거 같다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그렇다고 고장나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막상 고장이라 판단하고 나니, 멍~~~ 해져 버렸다.

 

벌써 고장나면 안되는데, 아휴~~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사용해야 하는데.... 냉장고야 어디 아프니?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하였다. 마땅한 답을 찾을 수는 없어서 누전차단기를 내리고, 드라이버, 렌치등 공구를 챙겨와 문짝 위에 있는 뚜껑을 열어 잭을 분리하였다. 혹시라도 문에 표시부와 연결된 잭을 분리했다가 연결하면 작동이 될까 싶어서였다.

버튼은 그대로 눌리지 않았다. 다음으로 집에 아예 전원 차단기를 내려 초기 상태로 돌려 보기로 하였다.

 

" 여보! 전원차단기 내릴껀데, 전기 사용하는 거 있으면 1시간 정도만 멈추자고~ "

" 응~ "

 

냉장고 전원 코드를 뽑으면 되지 않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에잇! 냉장고 전원 코드가 냉장고 뒤에 있어서 냉장고를 옮기지 않고는 분리할 수 없는 상태였다.

 

" 누전 차단기 테스트도 할 겸, 노란 버튼을 꾹~ 눌렀다. "

" 탁! " 하고 차단기는 떨어 졌고, 우리는 전원을 내려 놓는 동안 램프를 켜고 고장났으면 어떻하냐~ 안에 있는 음식들~ 죄다 어디다 두냐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시간쯤 지나 차단기를 다시 올렸고, 냉장고 표시부 버튼을 눌러 보았지만 여전히 작동하지 않았다.

 

" 여보, 안되겠다~ 냉장고는 되는 것 같으니깐 두고보다가 표시부만 이러면 그냥 사용하고, 이러다가 고장이 나서 작동이 안된다 싶으면 교환하자구~ "

" 응~ "

 

이렇게 우리는 냉장고 손 보는 것을 포기 하였고, 하루를 넘겼다.

 

혹시나 싶어 냉장고 표시부 버튼을 다시 한 번 눌러 보았다.

 

" 딩~ 딩~ 딩~ 딩~ "

 

어랏? 내가 만진것도 없는데, 스스로 알아서 작동이 되네~

이렇게 냉장고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잘 작동되고 있는 중이다.

 

휴~~~

 

참고로, 양문형이 아닌 2도어 냉장고에서 끄륵~ 끄륵~ 소리가 나면서 냉기가 약해졌다면. 냉각팬 주변이 얼면서 팬이 그 얼음을 치고 있을 수도 있다. 이 때에는 냉장고 코드를 뽑은 다음 냉각팬 주위의 얼음을 녹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