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박3일 다섯, 가자미회 문어 곰치국 궁촌낚시 북평민속시장5일장
장수수산(강원도 삼척시 뒷나루길 301-13(교동))식당으로 가는 길에 주변을 보니 후진마을 해신당이 보였다.
후진은 동헌이 있던 시내에서 보면 뒤쪽에 자리한 포구라서 옛 이름이 뒷나루였는데, 한자로 뒤후, 나루진을 써서 후진이 되었다고 한다.
해신당에서는 바람신을 모셔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 초하루와 시월 초하루 두차례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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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수산식당에 도착하여 저녁바다를 바라보니 이렇게 느낌있는 바다가 된다.
배도 고픈데 본격적으로 회를 먹어 볼까나~
- 장수 수산식당 - |
삼척친구가 아는 식당이라 그런지 직접 식당일을 도우려 오이, 당근, 양파, 고추, 마늘, 미역줄기등 기본적인 안주와 술을 가지고 왔다.
간단한 안주에 술한잔을 하고 있는 중에 살짝 데친 문어와 여기 친구가 귀하다는 성게알이 나왔는데 바다가 고향이 아니고 먹어보질 못하다 보니 귀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문어는 낚지처럼 그냥 먹어도 되나 너무 굵어서 씹기 힘들어 살짝 데쳐 먹어야 연하고 맛있다고 한다.
좀 있으니 가시배새우와 메인요리인 가자미회가 푸짐하게 나왔다. 여기서는 돌새우라고 하던데, 표준말이 가시배새우라고~ 이것도 아무나 안준다고 하던데~ 암튼 서비스가 푸짐~~~하다.
한잔~ 한잔~ 하면서 취해갈 무렵 먹음직스런 매운탕이 나와서 먹어보니 음청 맛있어서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빠른 속도로 먹어갓다.
이제, 매운탕도 다 먹고 난 후, 마지막으로 남은 회를 회무침으로 만들어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다.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술과 안주를 사서 숙소에 가 늦게까지 한잔 하고 있는데, 집으로 갔던 친구가 통닭을 튀겨 와 한잔이~~~ 쭈~~~~~~~~욱 이어졌다.
강원도 2박 3일 여행 마지막 |
강원도 2박 3일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일찍 일어난 친구가 밖에 나가더니 낚시대를 사왔다. 그래서 오늘 일정은 아침식사는 근처 삼척친구집에서 먹고, 낚시를 갔다가 오후3시쯤엔 5일장 시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 친구집 맛있는 곰치 해장국 - |
친구집에 도착하니 벌써 아침을 차리고 있었는데 고등어, 고추, 김, 알타리, 배추, 멸치, 계란말이, 마늘쫑등 반찬이 엄청 많다. 찜통에 있는게 뭐냐고 물어보니 곰치해장국이라고 한다. 음 곰치국을 먹는군...
자두가 열렸길래 두 개 따서 맛을 보았는데 그렇게 시진 않았다.
자~ 고기잡으로 출발!!! 삼척에서 25km 정도 떨어진 궁촌항방파제가 바다낚시 목적지였다.
- 궁촌리 방파제 낚시 - |
방파제 모양을 보면 오후 2시까지는 해가 들어오지 않게끔 만들어져 있어서 시원했다. 흐흐흐 나중에는 쪄 둑는 줄 알았다.
친구가 도다리를 잡자, 우리는 차례대로 자기가 잡은양 도다리 물고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고, 잠시후에 성대를 잡자 또 성대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해양경찰이 한바퀴 휘익~~~~돌고 지나가자 배의 뒷 물결이 보기 좋게 생겨서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하얀 등대 있는 곳이 궁촌해수욕장인데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촬영지 여기 궁촌항인데 사진을 보면 하얀 등대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궁촌리로 그들의 숙소가 있을 것이다(사진 왼쪽 위)
그리고 항구를 지나가면 궁촌항 방파제가 나오는데, 방파제 건너편에서 차태현과 김종국이 물안경 쓰고 고기 수영하면서 고기를 잡으려고 했던 곳이고,(사진 왼쪽 아래)
홍경민, 홍경인, 장혁이 낚시대로 낚시를 하던 곳으로 야경도 멋찐~ 멋지게 만들어진 방파제다.(사진 오른쪽 아래)
낚시를 넘어가서 하면 위험할진데, 그래서 우리는 넘어가지 않았는데 홍경민이랑 장혁, 홍경인은 넘어가서 하는 것을 보고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했다.
뭐~ 수영 잘하면야~^^
친구가 대게를 5마리 주고 갔는데 아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다 먹지를 못했다.
ㅋㅋㅋ 잡은 물고기중에 작은 물고기는 살려 주었고, 남은 물고기는 바닷물과 생수에 씻은 다음 회를 떴는데 큼지막하게 뜬 도다리회와 성대회를 먹어 보니 정말 쫄깃 쫄깃한 맛이 너무 좋았다.
오후 2시쯤 되어 가더니 점점 더워지다 못해서 뜨거워지자 낚시를 접고 다시 삼척으로 가서 북평민속시장에 갈 친구를 따라서 시장으로 향했다.
- 북평 5일장 (북평민속시장) - |
북평에 서는 5일장은 끝자리가 3, 8 로 끝나는 날인 3, 8, 13, 18, 23, 28 일에 서는 장으로서 북평5일장, 북평민속시장, 북평민속장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노점수가 8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크게 열리고 있다.
북평5일장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위치하는데 새주소가 강원도 동해시 오일장길이라고 하는 걸 보면 장이 크게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이 너무 커서 시간안에 구경하기는 힘들것으로 보고 중간에 장구경을 마무리하였다. 예전에 아궁이에 불을때서 밥을 했던 솥단지 가격이 50만원돈이라는 말에 깜짝 놀랬다.
북평민속지상, 북평민속장등으로도 불리는 북평 5일장은 정조때부터 열린 시장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코스 1001 책에도 소개되고 있으며, EBS 영상에도 나온다.
북평5일민속장은 3일/8일에 장이 서니 삼척에 여행을 가는 날짜와 맞아 떨어지면 가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상으로 즐거웠던 강원도 2박 3일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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