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정상회담을 몇일전 롯데시네마에서 토요일 오후2시꺼를 예매를 하였고, 시간이 되어 보러 갔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걸어서 갔다.
수유 롯데시네마까지는 집에서 거리가 2.5km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밖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걸어가기로 하고, 아점을 조금 일찍 먹은 후, 옷을 주섬주섬 입꼬 비에 젖어도 되는 신발을 신꼬 우산을 들고 나갔다.
하필, 비가 제일 많은 시간대에 밖으로 나간 것이다. 우리에겐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 장대비를 피할 방법이라곤 우산 2개뿐이었다.
5분도 걷지 않았는데, 신발은 이미 물에 빠진 운동화가 되어 있었다. 절반쯤 갔을까? 이제부터는 비가 그칠때 걷기로 하고 잠시나마 상가 옆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비는 그쳤다. 그쳤다기보단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우리는 영화관까지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중에 하나가...
'에잇! 비가 그치면 나올껄...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물론 그러고 싶지만, 비가 언제 그칠지를 알고...
극장에 들어가 통행로에 있는 주차장 내용을 보고, 차를 가져올껄 하는 후회를 했다.
출발 하기전, 롯데시네마 앱에서 강철비2-정상회담 내용을 보는데, 아트카드를 준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옷? 150cm x 200cm ? 엄청 대형인데? 남아 있겠어? 그러면서 큰 기대감으로 극장을 갔던 것이다.
비오는데, 올 때 아트카드를 어디에 넣어서 오지? 너무 큰데...
이런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보고 난 후 후다닥! 매표소로 달려 갔다.
이벤트 있던데, 남아 있나요?
네!~ 남아 있습니다. 하면서 주는데...
이런~~~~~~~~~~~~~
150cm x 200cm 가 아닌
150mm x 200mm 였던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보고 웃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철비2 - 정상회담... 재밌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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