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올뉴투싼 1.7 시승기, 디젤 피버 타본 솔직한 후기

현대자동차 올뉴투싼 e-VGT UⅡ 1.7 디젤 피버의 시승후 솔직하게 느낀점을 적어 볼까 합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올뉴투싼 1.7 시승기이므로 다른분의 후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동북부지역본부의 차장님덕에 시승해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시승할 수 있게 해준 차장님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하루는 차장님께서 전화가 왔다. ' 투싼이 들어 왔는데 시승 해볼래? '

 

참고로, 차장님은 제가 운전하는 옆좌석을 타본적이 있기에 제가 어떤 운전습관을 지녔는지를 알고 있었다.

 

' 네, 지금 가겠습니다. '

 

시승은 잠깐 동안 할 수 있으며 다른 대기자가 있는 관계로 빠르게 강북구 미아동 방송통신대학교 건너편 사무소에 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바로 넘어 갔다.

 

 

사무실로 가니 차장님이 차키를 주면서 바로 시승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키를 받고 밖에 있는 투싼에 승차한 후 시동을 걸었다.

 

부웅~~~~~

 

' 차장님 안전벨트 메시죠! '

 

말했다시피 제 운전이 어떤지를 알기에 안전벨트를 맨 차장님의 손은 벌써부터 창문 위의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 그럼 출발 합니다. 부~웅~~ ' 

 

피버 시승은 강북구 미아역을 시작으로 --> 삼양동 롯데마트 --> 경사있는 언덕길 --> 미양중.고등학교 --> 혜화여고 --> 한신대학교 --> 국립재활원 전 급커브길 --> 인수동 주민센터 --> 국립 4.19묘지 교차로 --> 강북청소년수련관 --> 아카데미하우스 까지 갔다가 돌아 오기로 하였다.

삼양동 롯데마트 앞에서 차를 세웠는데 시동이 꺼진다. 순간 놀라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깜짝이야!~ 차장님!~ 시동 꺼졌어요~ "

" 어! ISG 기능이야!~ "

" ISG ?  쩝 그게 머에요 "

 

* ISG 기능 : 오토 스톱 기능!

ISG ===> 아이들 스톱 앤 고! 아이들이 멈추거나 가동되거나~

 

알아서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시동이 오프된다고 한다.

시동이 오프되는 건지~ 아이들이 멈추는 건지~ 당췌~

 

오토스톱을 해제하는 기능이 없는 줄 알았는데 기어 뒤에 암레스트 앞에 보면 오토 스톱 기능 해제 버튼이 있다.

 

(오토스톱 시스템이 작동하면 알피엠이 "0" 에 가 있고 녹색"A"등이 켜져 있다.)

 

자 다시 출발!~

롯데마트 조금 지나 가파른 경사로가 나오자 차를 드라이브 모드에 놓고 경사로 중간에서 브레이크를 잡고 차를 정차를 시켰다.

 

그 후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는데 바로 물러나진 않고 5초정도 있다가 물러나기 시작하였다.

 

보통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 후에 1~2초 안에 엑셀을 밟으니 큰 상관은 없었다.

 

그래도 경사로에서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위험할 수 있으니 발을 떼지 맙시다.

 

다음은 미양고등학교에서 혜화여고 방향으로 가는 내리막길. 그냥 쭈~욱 내려갈줄 알았는데 뭔가 이상하다.

 

내가 잘못 안건지는 모르지만 엔진브레이크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 제동 능력을 갖춘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악셀을 밟은 상태에서는 엔진브레이크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순간 스피드를 테스트를 하였다. 한신대 신호등 앞 가장 앞라인에 차를 세워 놓고 있다가 파란신호등에 출발!~

(운때가 맞으면 가장 앞라인에 옵니다.) 

 

여기서 보면 몇가지 성격이 보이는데 두가지만 이야기 하면,

 

1. 성질이 아주 급한 분은 올뉴투싼 1.7 디젤 피버가 안맞을 수 있다~ 즉! 초기 출발 스타트를 즐기는 분은 맞지 않을 수 있다.

 

2. 성질이 차분한분은 1.7 디젤 피버를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즉!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어도 한템포 천천히 출발할 수 있는 분이다.

 

 

파란 신호등이 들어온 후 악셀을 세게 밟았는데 시간차가 0.5초 정도 생기는 걸로 봐서 하이브리드가 맞다고 하는 분은 괜찮을 수 있다.

 

코너링은 괜찮았고, 소음은 평지에서는 조용했는데 언덕길을 오를때 차가 힘을 좀 주더니 디젤 특유의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아카데미 하우스까지 왕복을 하였는데..나름 만족한다.

 

운전스타일이 별로 좋지 않는 나에게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나 그 외는 다 좋았다.

 

참고로 전에 운전해 보았던 소나타 터보는 주행능력이 아주 탁월하였다. 밟으면 그냥 나갔으니 말이다.

 

여기까지 현대 올뉴투싼 1.7 시승기 였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오토 스톱 시스템 조건이 아니기라고 나온다. 평지에선 시동 오프.)

 

밟으면 나가는 차를 원하는 분은 파워있는 투싼을, 여유를 즐기는 분은 디젤 피버를

지금까지 직접 타보고 느낀 올뉴투싼 e-VGT UⅡ 1.7 디젤 피버 시승기를 마칩니다. 즐거운 시승을 기회를 준 차장님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2016년 여름에 시승한 후기로 글 이동후 날짜가 변경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