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년 전의 일이다.
설을 앞두고, 고향을 찾아 차를 운전하고 갔다.
운전한지도 얼마 되지 않는 신참중의 신참인데 말이다.
눈이 와 있는 상태에 차들은 밀리기 시작하였고, 오도 가도 못한 상태가 되었다. 전라도까지 가야 하는데...
서울을 빠져 나와서도 차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고,
기어~ 기어~ 갔다.
졸음이 왔다. 10시간쯤 운전을 하다 보니, 졸음이 살~ 살~ 왔다.
그리고는 꾸뻑~ 꾸뻑~ 졸았다.
졸음운전은 완전 저리가라다. 이건 조는 것이 아니라 조는 것과 자는 것의 중간?
드디어 잠을 자고 말았다.
잠을 자다 눈을 떠도 차가 움직이지 않았고, 그래서 계속 잠을 잤다.
잠을 자고 있는동안 차가 움직이면, 뒤에서 빵빵~ 거린다.
그럼 눈을 뜨고 차를 운전하였다.
집 근처에는 저수지가 있는데, 도로는 저수지 쪽으로 살짝 기울여 있다.
졸음은 오지, 미끄럽지 해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가 쭈~~~~욱 미끄러져 내려간다.
그렇게 도착을 했는데.. 집에서는 걱정에 걱정이었다.
출발해서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하루!~ 24시간 정도 걸렸다.
볼일은 어떻게 해결을?
볼인은 그냥 저냥 중간에 차를 세우고 보았다.
휴게소는 꿈도 못꾸었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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